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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10. 04 월요일 (흐리고 비)

2021.10.04 17:57

건우지기 조회 수:182

거의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4개의 수영장은 처음으로 물이 넘쳤다.

매일 사용하던 선풍기도 오늘은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지 않다.

쌀쌀한 기운을 느낄 정도라 옷을 다 착용하고 있다.

리조트 부분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어 인부들을 간신히 구했고

오늘부터 일을 하는 날인데 비때문에 오전근무만 하고 돌아갔다.

필리핀의 일반 서민들의 주택은 아주 허술하여 수시로 수리를 해야 하고

집을 짓는 사람들이 많아 인부들을 구하기가 아주 어려운 조건이다.

그만큼 일거리가 많다는 증거이다.

그저께 방카보트 수리에 필요한 품목을 사러 세부에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가 본 세부는 곳곳에서 대형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인부들도 세부로 가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시국인데도 대형공사들이 많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시골도 집을 짓는 공사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닐텐데...

오늘 여직원들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되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고 앞서 남자직원들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쳐

나를 포함하여 모든 직원의 접종이 완료되었다.

앞으로 며칠간 직원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힘든 일은 피하도록 할 것이다.

부디 아무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

내일은 맑은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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