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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1. 26 일요일 (맑음)

2014.01.26 21:12

건우지기 조회 수:935

아주 오랜만에 좋은 날씨 속에 다이빙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다도 한층 안전되었고요.

두마게티를 오고가는 배들도 이상없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릴로안의 시야는 급속도로 회복되었으나 수밀론의 시야는 아직

부유물이 많습니다.

오늘은 릴로안에서 다이빙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손님들께서 수밀론의 오아시스를 다시 희망하셔서

가뿐하게 두 번의 오아시스 포인트를 섭렵하고 돌아 왔습니다.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 오아시스 다이빙에서 손님들께서 환호성을 치셨습니다.

많은 열대어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듯이 접근했고, 박트레발리와 참치들은

사냥에 열중하기에 수많은 무리들의 고기들이 피신하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피신하는 고기들의 무리들이 멋있었지만 한편으로 쫒기는 모습에서

안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을 건 도망이지요.

상어들의 현란한 동작도 눈에 들어 왔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글레이가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접근하는 모습이 제 눈에 포착된 것입니다.

열심히 종을 흔들어 손님들께 알려 드렸지요.

그리고 사면으로 서서히 이동하며 본 바라쿠타들의 군무 그리고 조금 후에 나타난

잭피쉬들의 돌진에서 정말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주 자주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손님들께서는 잭피쉬 무리에 합류하시어 유영하셨습니다.

그렇게 다이빙을 끝내고 리조트에 돌아 와 스파게티로 점심식사를 하시고

네 분의 손님께서는 세부로 출발하셨고, 저녁식사를 드신 여섯 분의 손님께서

오후 6시 30분에 세부로 출발하셨습니다.

지금 리조트엔 한 분의 손님도 계시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빨래와 방청소를 하고 있고 저는 장비 정리정돈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두마게티로 나가 하루 뒤에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 하기 위해 장을 보고

생일이 내일인 직원과 그동안 함께 고생한 직원들을 데리고 두마게티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일찍 리조트를 출발하신 두 분을 포함하여 총 열두 분의 손님께서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또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리고 좋은 추억만 많이 간직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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