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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주변청소만 아침 일찍 하고 전직원이 쉬고 있다.

나는 공기통 충전을 하고 잡초를 뽑고 쉬는 중.

옆 리조트 사장님을 오시라고 하여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손님들이 계시지 않기에 혼자 계실 것으로 생각되어 오시라고 한 것이다.

비빔국수와 피자, 과일을 드시고 가셨다.

박 강사는 오늘 오후 5시 리조트를 출발하여 세부를 통하여 한국으로 복귀한다.

며칠 더 있다 가라고 하니 갈 일이 있다고.

와서 도와주느라 고생만 하고 간다.

리조트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사가지고 왔는데 돈도 받지 않는다.

많은 것들을 도와주는데 매번 신세를 진다.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 직원들도 많이 챙겨주고 특히 우리 매니저와 직원들이 박 강사를 무척 좋아하고 따른다.

그만큼 인성이 좋은 사람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존경을 한다.

실력도 있고 인품까지도...

막상 간다고 하니 아쉬워서 잡고 싶지만...

내일은 손님맞이에 들어가야 한다.

대대적인 물청소와 객실청소까지.

모레 새벽부터 손님들이 도착하신다.

년말까지 열 분의 손님이 리조트에 머무르실 것이다.

하루 빨리 바다가 좋아져야 하는데...

시야가 문제다.

항공료도 많이 비쌀 것이고 연말연시에 시간을 내셔서 오시는 것인데

바다가 좋아져야 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저마다 오늘 행복한 모습이다.

어찌되었든 보기는 좋다.

매일 오늘같이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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