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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1. 04 목요일 (아주 맑음)

2024.01.04 17:51

건우지기 조회 수:79

잔잔한 바다를 안겨준 자연에게 감사한다.

정말 다행이다.

오늘 새벽 도착하신 거의 모든 분들이 초급 다이버들 이셔서 그나마 잔잔한 바다와

약한 조류를 선물해 준 자연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다.

인솔하여 오신 강사님도 고생하셨다.

해외투어가 처음이신 분들도 게셨고.

정말 오늘 무사히 다이빙을 마치게 되어 기쁘고 긴장이 풀리니 급 피곤해 진다.

세부퍼시픽으로 오셨는데 오늘 길에 전복된 차량이 있어서 1시간 더 지체되어 

오전 6시 넘어 리조트에 도착하셨다.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 다이빙 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도 30분을 선호한다.

내일은 수밀론섬이다.

내일도 조류가 약한 곳을 찾아야 하고 깊은 수심보다는 산호가 많은 곳으로

갈 것이다.

오아시스도 조류가 약한 시간대를 선택하여 한 번이라도 진행해 보려고 한다.

이분들은 5일 다이빙이라 한 번 더 수밀론을 가시겠다고 한다.

정말 가실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

오늘 저녁반찬에 삼겹살을 해 드려야 하는데 어제 장을 보러 갔는데

모든 백화점 슈퍼마켓부터 일반 마켓까지 삼겹살 자체가 없었다.

언제 공급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매년 이러한 경우를 겪는데 올해는 더욱 심한 듯하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구하기가 힘들다.

그러하니 닭고기도 가격이 상승되고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손님들께 푸짐한 식사를 제공해 드려야 하는데 걱정이다.

해산물 자체도 12월 중순보다 3배나 올랐다.

필리핀 물가가 왜 이러는 지...

그리고 올해부터 이곳 다이빙 입징료 그리고 카메라피도 2배 올렸다고

시청에서 문서로 연락이 왔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돈을 받으면 정기적으로 물속청소도 해야하고 부이도 곳곳에 만들어야 하고

주민들에게 기저귀 같은 쓰레기들도 버리지 못하게 하는 관리를 해야 하는데

관리 자체는 하지도 않으면서 돈만 받으려고 한다.

그것도 한 번에 두 배를 인상한다.

다이빙을 하면서 죽어라고 쓰레기를 주우면 뭐하냐.

다음에 또 들어가면 기저귀부터 많은 쓰레기들이...

또 할 수 없이 수거하지만...이제는 질린다.

제발 일 좀 하면서 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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