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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2. 23 금요일 (맑고 비)

2016.12.23 22:28

건우지기 조회 수:458

오후 9시가 다되어 조촐한 크리스마스 모임을 마쳤다.

새벽부터 일어나 리조트 외부청소를 하고 직원들을 데리고 모알보알에 있는

가이사노몰에 가서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모레에 오시는 손님을 위하여 마트에서 장도 보았다.

그리고 맥도날드에서 치킨과 밥을 곁들여 모두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곤 리조트로 복귀하여 어제 저녁 갑자기 생각한 게임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잔디밭과 수영장에서 직원들의 끝없는 웃음소리와 함께 치열한(?) 게임이 벌어진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다.

보물찾기도 육상에서 그리고 수중에서 진행되었다.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경보 릴레이와 수영 릴레이 그리고 수구였다.

모든 게임에서 한 가지 종목만 B팀에게 넘겨주고 나머지 모든 게임을 A팀이 승리했다.

리조트에 있는 모든 강아지들도 함께 게임에 참가했다.

릴레이에서는 강아지를 안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것이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한 멋진 크리스마스 게임이었다.

아주 간단하게 차린 밥상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노래도 한 소절씩 마이크를 잡고 했다.

여러 가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것들을 선물로 사서 상품으로 주었다.

한보따리씩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내일 보너스를 포함하여 원급을 조기에 지급하여 집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겠다.

가족들을 위하여 쓸 수 있게 말이다.

내일도 기뻐하겠지...

뭐거 피곤한지 입술이 부르트었다.

잠을 충분히 잘려고 해도 늦게 자도 새벽  3 ~ 4시 사이에 꼭 잠이 깬다.

그다음에 밖에 나가 강아지 밥을 주고 놀아주면 어느새 날이 희미하게 샌다.

조석으로 선선하여 선풍기의 약한 바람에도 나도 모르게 이불을 덮고 잔다.

오늘도 그러하리라.

두마게티 가게에서 단골고객이라고 선물로 준 와인 한 병을 박 강사와 찬이와 함께 나누어 마셨다.

 오늘은 잘 잘 수 있으려나...

부르튼 입술이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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