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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인지 연일 바람과 함께 파도가 출렁이고 있다.

현재 3개의 태풍 중 1개는 이미 대만을 강타해서 수많은 피해를 주었고,

다른 1개는 일본 부근에서 전진 중이고, 또 다른 1개는 괌 부근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 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필리핀에는 주지 않고 그리고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이와같이 필리핀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기에 저기압으로 인한 날씨가 고르지 못 하다.

4일정도 파도가 쳤고 오늘도 그리 좋은 바다상태는 아니나 다이빙에는 문제가 없다.

시야도 20m이상은 학보되고 있다.

수온은 수심 40m에서도 29~30도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는 칸루마카에서 두 번, 릴로안에서 한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했다.

오늘도 이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연휴인 지금 리조트엔 여섯 분의 손님이 계시다.

5일차인 두 분의 손님은 오늘 저녁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실 예정이고

네 분의 손님은 어제 도착하셔서 총 5일간 리조트에 머무르실 예정이다.

그리고 내일 또 다른 손님 세 분이 오실 예정이고.

추석연휴 많은 손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손님을 모시게 되어 다행이다.

비록 네 분의 손님이 추석연휴 기간에 예약 취소되었지만...

오늘이 추석인가...

많은 분들이 고향과 가족을 찾아 가셔서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시고 계시리라...

풍족한 올해의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지지 않았는데...걱정이다.

별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영화같은 그리고 생각하기조차 싫은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인간들의 무분별한 욕심이 지구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는지 모른다.

후손에게 물려 줄 이 지구를 우리가 가꾸고 보살펴야 한다.

무분별한 개발과 욕심 그리고 자연에 대한 배려가 없기에 주는 자연의 벌이리라 생각하게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연보호에 모든 지구인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인간들은 꼭 뒤늦은 후회를 많이 한다.

꼭 다른 희생자들이 발생해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조그마한 실천이 중요하리라.

내 아들 딸들에게 줄 지구.

지구의 염원함을 기원해 보는 아침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같은 오늘 하루가 모든이들에게 있기를 아울러 기원한다.

불운한 이웃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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