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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8. 19 월요일 (맑음)

2013.08.19 21:45

건우지기 조회 수:1010

오늘은 두 분의 손님을 조멜이 모시고 릴로안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오전 10시 배를 이용하여 매니저와 함께 두마게티로 나갔습니다.

은행에서 일을 보았는데 약 네시간을 은행에서 머물렀습니다.

필리핀 은행계좌를 만드는데 뭐가 그리 복잡하고 준비하라는 것이 많은지...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까스로 은행계좌를 만들었는데 카드는 일주일 뒤에나 찾으러 오라고 하더군요.

은행에서 일을 마치고 손님들께 드릴 과일 등을 사가지고 오후 6시 배로 리조트에 복귀했습니다.

배를 타고오며 시불란 바닷물을 보았는데 그리 깨끗하지가 않는 것을 보니

오늘도 파도가 쳤나 봅니다.

어제 저녁엔 잠을 자는데 정말 태풍이 오는 줄 알았습니다.

아주 거센 바람이 몰아쳤고, 파도소리도 크게 들렸으니까요.

요즈음 필리핀의 바다상태가 대체적으로 좋지 못한 가 봅니다.

 

직원들이 차려주는 저녁을 먹으려고 매니저를 찾았는데 방 밖에서 직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던 매니저가 왔는데 눈이 충혈되었고 운 흔적이 있어 왜 울었냐고 물으니

아무 말도 안 하길래 같이 이야기하고 있던 직원을 불러서 다그치니

그동안 마닐라에서 매니저에게 치료 도움을 준 한국인 여의사 선생님이 한국으로 가셔서

언제 돌아 올지 모르겠다고 더이상 치료를 해 줄 수 없으니 마닐라로 올 필요가 없다는

문자를 매니저에게 보내서 매니저가 이 이야기를 직원들과 이야기 하며 울었다고 하네요.

한국인 여자 의사 선생님이 매니저가 많이 아픈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치료를 무료로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한의사 선생님이신데 매일 침으로 치료를...

그래서 매니저가 속상했나 봅니다.

매니저가 그 의사 선생님한테 많이 의지를 했나 봅니다.

본인 몸이 많이 아프니 도움의 손길을 받았나 봅니다.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겠지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프군요.

8월 15일에 와서 저희 리조트 일을 봐주고 8월 22일 마닐라로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으려고

했나 봅니다.

마닐라에 있었던 이유가 치료 목적이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군요.

어떻게 위로를 해 주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제가 큰 도움을 주지 못 해서 저도 속상합니다.

그 동안 같이 일하며 아픈 모습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 때마다 도움을 주지 못 하고 그저 약이나사다 줄 정도였는데...

얼마나 몸이 아프기에 남의 도움을 잘 받지 않으려는 매니저가...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나 봅니다.

어떻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인지...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의 심정을 알겠지요.

예전에 저희 리조트 손님으로 오셨던 분이 그 당시 매니저를 한국에 한 번 데리고 와서

진찰을 받아 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검진비용을 저렴하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 방법도 한 번 고민해야 겠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비자를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혹시 여러분께서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조언해 주세요.

정말 살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는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고 행복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

정말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정말요.

아주 오래도록 건강하신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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