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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9. 04 수요일 (맑음)

2013.09.04 19:44

건우지기 조회 수:941

어떤 음식을 먹어도 모두 쓴 맛 밖에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손님들과 같이 식사를 하며 음식이 쓴 맛을 나타내기에 손님들께

여쭈어 보니 다들 괜찮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 입 맛만 쓰게 느껴지나 봅니다.

어제보다 좀 괜찮으나 아직까지 몸에 열이나고 두 분이 빠질 듯이 아픕니다.

몸은 무겁고...

오늘은 옆에 있는 리조트 강사에게 가이드를 부탁했습니다.

오늘도 수밀론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파도도 없었고 시야도 괜찮았다고 하네요.

날씨도 아주 화창했고요.

그나저나 제가 빨리 회복되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내일 새벽엔 여섯 분의 손님이 리조트에 도착하십니다.

한 번 이상 저희 리조트를 방문해 주신 분들인데...

정말 왜 이럴 때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화가 납니다.

갑자기 모든 부위가 아프고 쑤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고생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저께부터 왼쪽 손목도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이곳의 소식을 전하며 제 아픈 것에 대해서만 넉두리를 하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항상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과 만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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