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 22:21
여전히 바람이 불며 파도는 거세다.
3~4m의 파도가 수밀론에 몰아쳤다.
릴로안과 칸루마카 조류는 무서울 정도로 휘몰아 쳤다.
수밀론에서의 다이빙은 이카루스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파도가 높아
해경쪽에서 접근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세 번의 다이빙을 이카루스와 다이아몬드 포인트에서 진행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은 삼보안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고 세 번째 다이빙은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높아 포기하였다.
초보자들이 많은 관계로 안전 상 포기를 한 것이다.
내일도 문제다.
저녁인 지금도 바람이 거세다.
물론 낮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파도가 있다.
그나마 오늘 다이빙은 20m 이상 내려가면 시야가 아주 깨끗했다.
오늘은 두 대의 방카로 진행했으나 내일은 한 대의 방카로 움직여야 한다.
수리를 끝낸 아쿠아드림호의 엔진이 과열되며 엔진이 멈춘 사태가 발생했기에
내일 사용하지 못 하고 다시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총 31 명의 다이버가 하나의 배로 움직인다.
파도가 오늘처럼 강하면 수밀론도 힘들다.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 바다를 확인하고 포인트를 정해야 한다.
두 분의 손님이 내일 새벽 더 오신다.
바다상태를 감안하여 확실한 다이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선 잠부터 자야겠다.
3일간 3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
자야한다.
꼭.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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