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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어제 부로 일단 다이빙이 끝났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스로 가서 돌고래를 보고 화이트 샌드 비치에 가서 

조개와 성게를 사먹고 숯불에 고기를 굽고 하여 점심을 먹고 왔다.

물론 손님과 함께 하였다.

당분간 예약이 없는 관계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일들을 할 것이다.

먼저 스피드 보트 수리와 더불어 방카보트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피드 보트는 큰 문제는 없으나 방카보트 수리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일단 배가 커서 해안에 정박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정말 방카보트를 수리하는 날은 골치가 아프다.

그동안 몸도 많이 지쳤다.

3주 넘게 배앓이를 한 것이 결정적으로 체력소모가 많았다.

근육이란 근육은 모두 소실되었다.

아직도 밥맛이 회복되지 않아 밥먹는 시간이 가장 고통스럽다.

맛없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으나 정말 밥맛이 없으니

밥상에 앉기조차도 싫지만 살아야 하니 그리고 일을 해야 하니 몇수저 물에 밥을 말아

마셔버린다.

언제나 입맛이 돌아오려나.

무엇보다도 나도 직원들도 쉬어야 한다.

정말 강아지 밥만 주고 강아지들 분뇨만 치우고 쉬라고 해야 겠다.

오후 6시 다섯 분의 손님이 1주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신다.

1년에 한 번 해외투어를 오시는데 꼭 우리 리조트만 오신다.

그래서 이번에 수밀론 2일, 아포 1일, 카시리스와 수밀론 1일, 모알보알 1일, 리조트 앞 1일

그리고 오늘 바이스에서 투어를 진행하셨다.

모알보알 투어는 손님들이 매우 실망스러워 하셨고 후회를 하셨다.

정말 볼 것이 너무나도...

오직 정어리뿐.

그 흔한 거북이도 못 봤다.

얕은 곳의 산호는 전부 파괴되었고 절벽에 붙어 있던 부채산호도 거의 전멸.

거기에다 수많은 해파리의 공격으로 온통 얼굴과 몸을...

당분간 모알보알은 권해 드리고 싶지 않다.

이곳의 카시리스처럼 당분간은...

태풍의 피해가 바다도 어마어마하다.

앞으로 4년은 넘어야 조금씩 복구되리라...

역시 이곳의 바다가 최고이다.

자랑스럽다.

더욱 보살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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