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7 21:22
오전 3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반가운 비가 조금 내렸다.
많은 양이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라 고맙고 좋았다.
저녁에 잠깐 소나기가 내릴 듯하다 이내 멈춰버렸다.
오늘 하루 삼보안과 칸루마카 지역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시야도 좋았고 찬물도 어제보다는 덜했다.
새벽부터 아침 해가 뜨기 전까지 꽤 높은 파도가 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스피드 보트가 걱정되어 수시로 밖에 나가 배를 확인했다.
또한 새벽 3시 15분쯤 두 분의 손님이 공항으로부터 리조트에 도착하셔서
방을 안내해 드리고 그 때부터 다이브샵에서 공기통 충전을 했다.
약 두 시간 정도의 잠밖에 자질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자려고 노력하는데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이상하리만큼...잠자리에 누우면 생각이 많아 진다.
지금 리조트에 큰문제는 방카보트를 수리하는 것이다.
그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려서 생각을 깊이 하게된다.
쉽게 수리가 될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한 가 보다.
시간과 장소가 문제다.
방카보트가 대형이다보니 이런 부분들이 문제다.
잘 되어야 하는데...
허리도 쉽게 낫질 않고 다이빙 중에도 오른쪽 옆구리 뒷편으로 통증이 있다.
잠을 잘 때도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아 진다.
몸이라도 편해야 할텐데...
어제부터 새로 구매한 컴프레샤로 공기통을 충전하고 있다.
이제 두 대의 컴프레샤가 준비되어 좀더 신속하게 그리고 양질의 공기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의 다이빙을 위하여 오늘은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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