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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3. 21 화요일 (맑음)

2023.03.21 20:16

건우지기 조회 수:116

어제 저녁 한국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 20분쯤 리조트로 복귀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오시는 손님 두 분을 픽업하여 같이 리조트에 도착한 것이다.

3월 16일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용정을 제거한 관계로

의사 선생님이 1개월은 부조건 비행기를 이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어

고민을 하다 3월 20일로 항공권 연장을 하여 어제 필리핀으로 오게 된 것이다.

콜레스테롤약도 다시 복용하는 것으로하여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을 가지고 왔다.

정말 오랜만에 간 한국은 눈으로 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4년 넘게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리운 가족들도 보고 가까운 지인들 그리고 몇몇 분의 손님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과분하게도 맛있는 식사를 사주셔서 염치없이 맛있게 얻어먹고 왔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가족들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고 왔다.

그리고 지인들에게도...

손님들에게는 다시 리조트를 방문해 주시는 날 그 날 각별히 모셔야 한다.

오는 길에 직원들 선물도 사올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한국방문도 우리 매니저와 동행했다.

우리 집에 같이 머무르면서 집사람이 여러 가지 챙겨주어 많이 고마웠다.

아쉽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도착한 필리핀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막탄세부공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픽업기사도 보이지 않았고 급하게 전화를 하니

도착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

오늘이 아니라 내일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손님들만 픽업하라고 했으면 또 큰일이 날뻔 했다.

같은 날에 손님과 같이 입국하게 되어 간신히 욕 안 먹고 손님을 픽업했다.

오늘 리조트 앞바다 다이빙인데 두마게티에서 머무르고 있던 군대 후배가 아침에

리조트에 오는 바람에 후배에게 가이드를 부탁하고 나는 두마게티로 나가 장을 보았다.

내일 오시는 손님들을 모시기에는 식자재가 부족했다.

3월과 4월은 아직 손님들의 예약이 많지 않아 방카보트의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겠다.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과식을 하였는데 필리핀에 오니 식사량이 자동적으로 줄었다.

굵어졌던 허리둘레가 작아지리라.

내일부터 4일 간 다이빙이 지속된다.

일단 오늘은 새벽부터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했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내일 새벽에 오시는 손님도 내가 맞이해야 한다.

자리에 누우면 쓰러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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