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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12. 12 목요일 (아주 맑음)

2013.12.12 10:09

건우지기 조회 수:919

연일 폭염이 계속되어 비가 좀 와주기를 절실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서 좋기는 한데.

바다도 괜찮은 편입니다.

시야가 아직 그리 훌륭하지는 않으나 다이빙에는 전혀 아무런 문제가

되지 못 합니다.

어제 부로 해안에 쌓여 있던 쓰레기들을 완전 치웠습니다.

잔여 쓰레기들을 모아 태워 버렸지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리조트 앞의 모래사장이 아주 께끗하고 시원해 졌습니다.

오늘 불에 태운 잔여 흔적만 치우면...모든 것이 끝.

 

내일부터 다시 다이빙이 시작됍니다.

며칠 쉬면서(?) 직원들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여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아 시골 등지로 다녀 보았지요.

일단 두 명을 구하여 채용시켰습니다.

얼마나 일할 지 모르겠으나..

한 명은 괜찮은데 다른 한 명이 아무래도 오래 일할 것 같지가 않군요.

아무튼 일이 힘 들어도 잘 참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전 내일오시는 손님을 위하여 오늘 두마게티에 나가 야채와 과일 등을

살 것입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를 만나 새로운 리조트 건물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

변호사와 땅계약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이고요.

생각처럼 일이 그렇게 빨리 진행이 안 되네요.

건물 설계에 대해 일부 변경을 하니 공사비가 많이 올라 갔습니다.

그래서 또 고민이 되네요.

한정적인 공사비를 가지고 할려니 아주 어렵습니다.

좀 여유가 있다면 아주 멋지게 만들고 싶은데...

그렇지 못 하기에 자주 설계변경이 이루어집니다.

엔지니어도 짜증이 나나 봅니다.

그래도 할 수 없죠.

작은 공사도 아닌데...

 

저희 리조트의 또 다른 방카보트 블루스타호의 수리도 다 끝났습니다.

엔진수리와 페인트 칠 작업도 모두 끝냈지요.

이제 바다로 띄우면 됩니다.

내년을 위하여 새로운 스피드 보트도 제작 완료했고, 두 대의 방카보트도

칠작업을 포함하여 엔진수리도 마쳤습니다.

이제 손님들만 모시면 됩니다.

아직 내년의 예약이 많이 잡힌 상태는 아닙니다.

한국분들의 예약이 빠른 편은 아니시기에 기다려 보아야지요.

올해도 작년에 비해 손님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내년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희들은 그저 준비만 잘 하고 있으면 되겠지요.

내년엔 정말 바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사가 언제 진행될 지는 모르겠으나 제 마음같아선 내년 1월 중에 시작하려 합니다.

공사기간은 총 6개월 정도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단층으로만 만들려고 했으나 제가 마음을 바꾸어 2층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만약 공사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면 다시 제고해야 겠지만...

아무튼 머리는 아픕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많은 것이 제약이 있어 마음만 바쁩니다.

 

이제 얼마만 지나면 올해도 마무리되네요.

새로운 내년이 있지만 늘 아쉬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그만큼 후회가 많다는 것이지요.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겠지만 그 것이 쉽지가 않기에...

또 다시 이렇게 후회해 봅니다.

여러분!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엔 정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계획 세우시고 후회없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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