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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1. 19 목요일 (흐리고 비)

2017.01.19 21:20

건우지기 조회 수:293

어제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바다였고 비는 오늘도 약하나마

하루 종일 내렸다.

밤이 된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이나 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다.

비가 계속 오니 습도가 높아 빨래에서도 냄새가 난다.

내일만이라도 화창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가까스로 뒤집힌 배를 똑바로 세웠다.

여직원 포함 모든 직원들이 바닷물에 들어가 추위에 떨며 고생하여

아주 어렵게 작업을 끝냈다.

물도 퍼내어 수면에 띄우기는 했으나 또 파도가 치면...걱정이 된다.

아무래도 배의 설계가 잘못된 것 같다.

오늘의 작업으로 손상입은 부분을 수리해야 한다.

다시 해안으로 올려서 직업을 해야 하는데 해안으로 올리는 것도 문제다.

모든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내일은 또 다른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수도관을 수압이 강한 쪽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작업이다.

수도관 23개를 더 연결하여 옮겨야 한다.

시청에서 수도관련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요청을 끝냈다.

오늘 와서 일을 한다고 했지만 오지 않아 내일은 꼭 와서 작업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조금 전 강아지들 목욕을 시키고 강아지들과 잠시 놀았다.

3개월이 지나니 이제 많이 자라 잘 뛰고 잘 논다.

강아지 한 마리 중 곰돌이가 있는데 얼굴이 커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난다.

나에게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대상이다.

나를 웃게 해주는...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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