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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1. 23 월요일 (맑고 비)

2017.01.23 19:30

건우지기 조회 수:326

오전 내내 화창했던 날씨는 어디를 가고 오후에 들어서면서 또 비가...

그것도 소나기가 내리더니 오후 내내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밤사이도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전에 아주 맑은 날이라 기분좋게 일을 시작했는데...

어쨌든 오는 비 어쩔 수 없고.

가시가 있는 꽃나무를 자르다가 가지가 잘리면서 튕겨저 말뚝에 맞았는데 가시가 동맥을

정확히 찔렀는지 피가나면서 찔린 부위가 볼록하게 부어서 일단 알코올로 소독했는데

지금도 부어오른 상태로 통증이 있고 아프다.

그렇게 볼록하게 부은 것은 처음보았다.

그리고 사다리를 이용하여 나무를 잘랐는데 사다리가 넘어져 또 땅에 나뒹굴렀다.

여직원들이 뚜어 와 부축해 주었는데 허리도 어깨도 아프다.

오늘 이상하게 잔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새벽부터 매니저와 일을 시작하여 점심식사를 잠깐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에 들어 와 샤워를 했다.

갑자기 피곤이 업습한다.

일을 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기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오늘 일을 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뛰면서 약간 어지러움 증세를 느꼈다.

최근들어 이 증세가 일을 할 때 종종있다.

무슨 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할 일이 아직 많은데...

괜히 초조한 마음이 생긴다.

건강해야 이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운동도 하지 못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치 않았는데

필리핀에 진출하여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못했다.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일을 하다 다친 부위가 많아 운동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예전처럼.

서글프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속상하다.

늙어 간다는 것이...

정신은 젊으나 몸이...

그래도 정신력만은 늙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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