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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월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2월은 좀 더 희망적인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은 다이빙이 없는 관계로 두마게티에 다녀왔다.

포드사의 익스페디션 부품을 주문했는데 거으 한 달을 기다렸는데

두 가지 부품 중 한 가지 없다고 한다.

브레이크 라이닝이 없다고.

소모품이 브레이크 라이닝이 없다고 하면 말이 되는가.

작은 회사도 아니고 미국의 포드라는 아주 큰 자동차 회사인데 부품이 없다고 한다.

뒷브레이크 라이닝 가격이 우리 돈으로 사십오만 원이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삼십구 만원.

아무리 수입품이지만 너무나도 비싸다.

그런데 부품이 없다고 하니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포드자동차를 방문하여 다시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필요한 보트와 엔진을 보고왔다.

야마하 60마력 그리고 55마력 엔진.

60마력은 그래도 신형이나 55마력은 구형이다.

두 가지 다 중고엔진인데 방법이 마당치 않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보트도 미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비록 중고이지만 상태가 괜찮다.

보트 한 대 그리고 중고엔진 두 대 합쳐서 약 일천만 원에 구매하기로 구두계약을 하고 왔다.

약 일주일의 시간을 들여 부분적으로 손을 보고 가져오기로 했다.

잘한 결정인지 모르겟으나 현재로서는 보트를 다시 만드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배를 만드는 기술자들도 바쁘고 나무를 구해서 새로 만든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비록 중고이나 수리를 하면 괜찮을 것 같아 구매를 한다고 했는데 그들이 약속을 지켜줄 지...

중고를 사면 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싫어 그동안 신제품을 고집했는데

이번의 결정에 대하여 어떠할 지 모르겠다.

새로 배를 만들어 제대로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었고 새로 산 엔진도 배와 마찬가지로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었다.

일천만 원 가까이 주고 산 엔진을 칠십만 원에 중고부품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대단히 속이 상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아깝지만 방법이 없다.

늘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다음엔 좀 더 심사숙고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그리고 오늘 객실 앞에 있는 소파를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하기 위해 주문한 소파 하나를

가지고 왔다.

객실 앞에 놓아보니 마음에 든다.

지금의 소파보다는 손님들께서 좀 더 편하고 안락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손님의 편의를 위하여 교체하는 것이기에 아깝지 않다.

리조트다운 면모를 하나씩 갖추어 나가는 것이다.

벌어서 손님을 위한 투자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리조트이다.

그래서 기쁜 일이다.

기쁜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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