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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9. 08 목요일 (약간 흐림)

2016.09.08 06:47

건우지기 조회 수:533

어제 약간 흐리던 날씨가 저녁되면서 비가 와 주었다.

역시 많은 비는 아니지만 꽃나무에 물을 준 정도는 되었다.

그동안 갈증을 느꼈던 식물들에게는 단비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호수같았던 바다는 저녁이 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일렁거렸다.

오늘 새벽은 또 잠잠하다.

아직 어둠이 깔린 새벽이라 잘 분간이 가지는 않지만 약간은 흐린 것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날이 새며 맑은 날이 될 것 같다.

직원들도 모두 다 휴가에서 복귀했다.

비록 하루만 휴가를 주었으나 다들 좋아한다.

중순쯤 또 하루의 휴가를 줄 것이고.

손님이 다녀가신 8월말 이후로 현재까지 8일간 리조트엔 손님이 계시지 않았다.

8일간의 공백은 리조트 입장에서는 아주 긴 시간이다.

리조트에 손님이 계시지 않으면 쉬는 시간이 많을 것 같으나 도리어 더 바쁘게

움직일 수도 있다.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일들을 포함하여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객실부터 리조트 외부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수리하고 정리하는 시간이다.

어찌보면 직원들에게는 손님이 계시는 시간이 도리어 편할 수도 있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은 잡다한 그리고 힘든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도 아주 힘든 일에 속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사실 이번에 직원들을 데리고 당일 또는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선장놈의 태도에 화가나고 여직원들이 업무에 소홀하여 마음을 바꾸었다.

너희들의 생각과 행동에 내가 화가나서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앞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제대로 이것을 지킬지 모르겠으나 그 당시엔 화가나서...

저들의 행동을 좀 더 지켜볼 것이다.

9월 9일 손님의 예약이 취소되어 우리 리조트엔 9월 10일부터 손님이 계시다.

이번 추석연휴를 같이 하실 분들이다.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겠다.

항공권도 아주 비싼 시기에 오시는 분들이라 음식부터 다이빙까지 각별히 신경써서

최고로 모실 것이다.

정말 소중하고 멋진 시간을  담아 드릴 것이다.

항상 즐거움을 드릴 것이다.

건우다이브의 손님은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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