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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9. 20 화요일 (아주 맑음)

2016.09.20 19:52

건우지기 조회 수:533

참으로 시야가 아깝다.

파란물에 부유물 없이 깨끗함 그 자체이다.

언제 이란 시야가 없어질 지 걱정이 된다.

그만큼 최고의 시야이기 때문.

오늘과 내일 우리 리조트엔 손님이 없다.

그러기에 이 시야가 더욱 아까운 생각이 드는 지 모르겠다.

내일 모레부터 손님이 오시기에 내일은 두마게티에 나가 장을 보아야 한다.

날씨와 시야도 계속 이런 상태가 되길.

오늘 난 두마게티에 나가 방카보트 수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사가지고 왔다.

아주 급하게 수리에 들어가야 한다.

리조트를 운영하다보니 매일 매일 걱정이 생긴다.

그 걱정을 하나 하나 처리해 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나름 고민거리가 많아진다.

누구와도 의논할 수도 없고 오직 매니저와 이야기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투른 영어로 대화하고 이해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리조트를 혼자 운영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한 것일까?

힘이 갈 수록 빠진다.

죽을 때까지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마음은 항상 이 자리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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