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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0. 08 토요일 (아주 맑음)

2016.10.08 22:57

건우지기 조회 수:430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사 온 330그루의 나무를 새벽부터 모든 직원들이 총동원

되어 수영장 주변에 식목했다.

작은 나무이라 식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 나무들이 조금 더 자라면 한층 포근해지는 수영장이 될 수 있으리라.

10월 07일 저녁 11시 24분에 왕자가 새끼를 낳기 시작했다.

약 1시간 넘게 산고의 진통을 겪더니 아주 힘들게 이쁜 강아지를...

다음 날 오전 01:30분까지 총 다섯 마리의 새끼를 순산했다.

매니저는 손수 새끼를 받아 수건으로 깨끗히 몸을 닦아 주었고.

둘이 왕자옆에 앉아 새벽 3시까지 뒷처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피곤은 하였으나 왕자의 순산을 보며 기쁜 마음으로...

오늘 오후 갑자기 세부에서 오신 숙박손님 네 분이 해안에 있는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예전에 지나가는 길에 리조트를 한 번 구경하셨는데 너무나도 좋아 예약도 하지

않으시고 무작정 오셨다고...

좋다라는 말씀을 계속하시고 계신다.

더욱 더 열심히 만들어 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이렇게 손님들께서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오늘의 바다는 역시 좋고 시야도 좋고 수온도 좋다.

날씨도 너무(?) 좋다.

너무 더워서 탈이다.

내일도 일은 계속된다.

오늘 갑자기 숨이 차고 어지러워 자리에 주저 앉자 버렸다.

아주 가끔가다 이런 증상이 있는데...왜 그런지 모르겠다.

운동부족일까?

운동을 전혀 하지 못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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