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7 21:06
오늘도 이상하리만치 바다가 잔잔했습니다.
도리어 릴로안 지역보다 저희 리조트가 위치한 곳이 더 잔잔했고요.
이런 경우가 아주 드문 현상인데...정말 바다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 하겠습니다.
어쨌든 잔잔하니 살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 분의 손님을 모시고 성 강사가 다이빙과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한 분은 어드밴스교육과 한 분은 펀다이빙을 진행하고 있고요.
오늘도 릴로안 지역에서 진행했고 내일은 수밀론에서 진행하려 합니다.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바다는 아직도 고요합니다.
하늘에선 반달이 리조트를 비추어 주고 있고 수많은 별들은 밝기를 서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왜 별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지...
그리고 달님은 포근함을 안겨 주고요.
달이 클 수록 그리운 사람들이 더 크게 그리워 집니다.
오늘도 가족들이 보고싶군요.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 했습니다.
리조트에 매달려 가족들에게는 불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집사람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그래도 힘들 때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별 능력도 없는 저이지만 어쩔 땐 저의 빈자리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가까히 있는 그 소중함을 잠시 잊고 사는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소중함을
느끼는 저녁입니다.
저희 소중한 가족들의 안녕을 빌어 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안녕도 함께요.
많은 사람들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잠시 밖에 나가 별들을 보며 그리고 달을 보며 그리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