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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4. 03 화요일 (아주 맑음)

2018.04.03 22:31

건우지기 조회 수:88

리조트가 위치한 칸루마카 지역이 유명해지는 걸까?

요사이 외국인 배들이 와서 다이빙을 많이 진행한다.

그리고 오늘은 건너편에 있는 한인 리조트도 칸루마카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다.

오늘의 바다는 4월의 바다 그모습 자체였다.

시기적으로 조류가 강하기는 했으나 눈부시고 잔잔했다.

시야는 정말 최고다.

그래서 너무나도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이유는 손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

그러나 다른 리조트는 손님이 계시기에 충분한 이곳의 바다를 느끼고

가실 수 있으리라... 그래서 다행이다.

어느 리조트에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이곳의 바다를 알리고 공유하고 싶다.

아직도 릴로안, 칸루마카를 모르시는 한국분들이 엄청 많다.

유명한 곳만 집중하기에 이곳의 멋진 바다를 놓치는 것이다.

이곳의 바다를 지키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부분이지만 내가 더욱 노력하여

이곳의 바다를 알리리라.

그리고 정말 손님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환경 그리고 음식 그리고 최고의 다이빙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정말 피와 땀을 흘리며 일을 했다.

가뭄으로 인한 날씨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덥다.

그래서 땀으로 온몸을 적시게 된다.

그리고 오늘 작업을 하면서 돌에 부딪쳐 무릎이 깨지고 가시나무에 찔리고 손가락 사이에

물집과 함께 상처가 나서 피도 보았다.

나이를 먹으니 작업을 하면서 실수를 하게 된다.

조심한다고 하지만 작업에 몰두하면...

어쨌든 리조트를 만들어 가는 재미에 아픔이 있지만 괜찮다.

흔들림 없이 묵묵히 걸으리라.

좌우로 흔드는 강한 바람이 있을지언정.

내가 보아도 돈에 너무 집착하는 무리들이 있다.

물론 영업이 최우선 되어야 하지만 속이 보인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 걸까?

당당히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없는 것일까?

그래.

부끄럽게 살지 말자.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 볼 수 있는 마음으로 살자.

당장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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