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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01. 20 수요일 (맑음)

2021.01.20 15:43

건우지기 조회 수:81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다.

건너편 멀리 높은 산에는 아직도 먹구름에 비구름에 휩싸인 곳도 보이지만

높은 산이 없는 이곳은 맑다.

빨래도 오랜만에 햇볕에 말리고 있다.

어제보다는 한결 기분이 좋은 하루다.

사람이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며칠만이라도 이런 날씨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오전 내내 수영장에 쌓인 빗물을 퍼내느라 손과 발이 퉁퉁 불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 아꼈는 데 그동안 비가 자주 와서 물이 많이

찼고 나뭇잎들이 같이 쌓이니 물이 오염되는 것 같아 오늘 물을 퍼낸 것이다.

3 개의 수영장 중 1 개의 수영장만 물을 퍼낼 수 있었다.

내일 다시 이 작업을 수행할 것이고.

강아지집 타일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만 건물 공사를 하는 인부들은 오늘도 출근하지 않았다.

갈 수록 직원들의 출근율도 떨어지고 인원도 한없이 줄어든다.

오늘 새벽 3시쯤 눈이 떠져 그 때부터 공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 고민을 했다.

공사를 진행하는 엔지니어와 싸우고 소송을 준비해야 하는 방법과 그냥 나의 화를 삭이고

엔지니어를 달래면서 길게 공사를 끌고 나가야 하는 방법 아니면 나의 돈을 들여 다시 다른

업자를 선정하여 공사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법 등을 고민했다.

결론은 아직 내지 않았지만 사실 무척 화가 난다.

공사에 필요한 돈을 받았으면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사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돈이 없어 자재도 찔금찔금 사고 인부도 한두 명만 데리고 와서 공사를 하는데 보고있으면

울화통이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데 그 것을 이렇게 참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졌으면 수영장까지 완료되어 벌써 사용하고 있을 것인데...

정말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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