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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08. 04 수요일 (아주 맑음)

2021.08.04 17:17

건우지기 조회 수:118

머리가 조금 무겁다.

흔들면 머리가 아프다.

타이레놀을 복용해 보려고 했으나 그냥 참는 데까지 참아보려고 한다.

오전에 바깥청소를 도왔고 오후엔 방에 들어 와 누웠다.

어제 저녁 모기 한 마리와 전쟁을 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했는 데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방카보트에 수리한 여러 품목이 필요하여 사러 밖으로 나가야 하는 데

그냥 직원을 보냈다.

얀센백신을 접종하여 이틀째인 오늘 아직까지 아픈 곳은 많지 않고

견딜만 하다.

접종 후 3 ~ 5일이 중요하다고 하는 데...

참으로 이 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고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너무나도 억울한 죽음을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이번 달 6일부터 2주간 필리핀 전체적으로 강한 봉쇄에 들어가기 때문에

긴장아닌 긴장을 한다.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곳은 시골이라 더욱 그러하겠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긴장을 하는 모양이다.

아직도 필리핀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된다.

아무리 집근처라도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오늘도 여지없이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다.

대지를 달구는 태양은 인정사정이 없다.

모든 생물들이 지친 듯하다.

바람은 거두고 비를 뿌려 주심이 좋을 듯.

비라도 오면 밖에 나가 미친 듯 비를 맞고 싶다.

2주간 필요한 식자재를 내일 어느 정도 구매를 해야 할 듯.

차분히 리조트에 남아 내일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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