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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3. 27 월요일 (아주 맑음)

2023.03.27 19:25

건우지기 조회 수:73

식전에 먼지가 듬뿍 쌓인 두 대의 차량을 세차했다.

그리고 아침식사 후 내 방 뒷편 우거진 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곧바로

방카보트로 가서 어제 작업한 작업 뒷마무리를 하고 곳곳 물청소를 했다.

점심식사를 오후 3시가 다 되어 하고 여직원들이 꽃나무 가지치기를 한 것을 

옮겨 치우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잔디밭에 있는 작은 돌들을 빗자루로 쓸어담는 작업도 했다.

하루 종일 서서 작업을 했더니 허리가 아프다.

작업을 하며 며칠 전 한국에 있던 일들을 생각했다.

그리운 마음에 계속 생각이 난다.

지인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생각.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었던 생각들...

오늘 일이 너무 힘들어 그런 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고 처음으로 방에 들어 와 앉았다.

식사하는 시간 단 5분.

그 외 시간은 줄곧 서서 그리고 쭈그려 앉아 일을 했다.

오늘은 잠을 푹 잘 듯하다.

벌써 살갖이 뜨거운 태양에 검게 물들었다.

한국에서의 잠시 뽀얀(?) 살결이...

지금부터 자리에 누워 무조건 쉬자.

차가운 물만 들이키니 밥맛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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