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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4. 14 일요일 (아주 맑음)

2024.04.14 19:55

건우지기 조회 수:81

오늘도 아주 맑은 날이 대지를 덥혔다.

정말 너무 덥다.

다이빙 진행 중에 찬물이 올라오는 곳을 일부러 찾아 가기도 한다.

평균 수온 27 ~ 28도이나 냉수대가 형성되는 곳은 26도에서 25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다.

일부러 낮은 온도를 찾아 수중에서 더위를 식힌다.

세 번의 다이빙.'릴로안 2회 그리고 칸루마카 1회.

어제 수밀론보다는 한결 좋은 시야였다.

부유물도 덜하고 좋은 곳은 시야 20m 이상이었다.

나쁜 곳은 15m 내외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시야였다.

내일은 식전에 한 번, 식후에 한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두 번 다이빙 후 달라겟 산으로 관광을 갈 예정이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장소다.

800 고지가 넘는 곳으로 야채를 재배하는 곳이다.

우리로 말하면 고냉지 채소가 나오는 곳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황홀할 정도다.

다이빙 후 릴로안으로 가서 혼자 배청소를 하고 왔다.

배청소보다는 배수리 하는 곳 주변에 사는 떠돌이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러 갔고

간김에 배청소를 하고 왔다.

오늘도 나를 기다렸다는 듯 내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내 차 주위를 서성거렸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인부들이 쉬는 날이라 더 얻어 먹을 것이 없는 날이다.

이제는 사료에 길이 들어 사료를 잘 먹는다.

처음엔 사료를 잘 먹지 않았으나 지금은...

다행이다.

사룔릏 잘 먹어주니 내가 밥주기가 편하다.

어제는 손님들이 남기산 반찬과 밥을 섞고 거기에 사료를 조금씩 섞어서 주었더니

아주 잘 먹는다.

시간이 민들어 릴로안으로 가서 강아지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루에 한 번밖에 밥을 줄 수 없어 그것이 마음이 아프다.

하루에 한 번으로 충분한 사료를 주는 것도 아닌데.

우리 강아지들 보다 한 번 밥을 줄 때 많은 양을 준다.

우리 강아지들은 하루에 두 번을 먹지만 릴로안 강아지들은 하루에 한 번이라.

그래도 줄 수 있어 마음이 좋다.

하루라도 건너 뛰게 되면 배고플 것이기에 부지런히 시간을 만들어 릴로안으로 가야한다.

우리 배수리가 다 끝나더라도 모른 척 하지 않을 것이다.

매일 만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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