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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두마게티에 다녀왔다.

저번에 구매한 체인블럭이 작동이 잘 안 된다고 하여

교환내지는 수리가 필요하여 갔는 데 다행히 수리가 되었다.

직원방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아 오늘 두마게티 서비스센터에 수리맡겼다.

그리고 하니도 3차 예방접종을 했고 마지막으로 광견병 주사만 남았다.

그리고 배구장을 없애고 그곳에 손님들 휴식공간을 월요일부터 만들기 시작했는 데

그곳에 필요한 나무들을 두마게티에 나간 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미리 

오늘 사가지고 왔다.

총 작은 것 포함하여 32그루를 샀다.

픽업차량 가득 채웠다.

오후 3시 배로 들어왔는 데 잠시 배수리하는 곳에 들려 필요한 자재도 전달하고

진행상황을 살펴 보았다.

배 지붕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조금씩 배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이거하면 저거 더 하고 싶고...

욕심이 난다.

그렇지만 욕심대로 할 형편이 아니기에.

조금이라도 비용과 시간을 줄일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밤에 잠을 못 자는 이유가 그 이유이다.

어찌됐든 배가 빨리 완성되어야 지금보다는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저녁은 까불이와 함께 침대에서 같이 잤다.

내 발밑에서 잠을 자니 혹시라도 내가 잠을 자면서 뒤척거리다가 위험해 질 수도 있어

조심스럽게 잠을 자다보니 더욱 신경이 쓰여...

그레도 까불이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잔다.

대견하다.

아침까지 대소변을 참는 모양이다.

오늘도 배수리하는 곳에서 리조트로 오는 길에 길가를 배회하는 강아지들에게

사료를 주면서 왔다.

어제 5키로 산 사료가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늘 차에 싣고 다닌다.

이제는 어떤 강아지는 나를 보거나 나의 차량을 보면 가까이 와서 사료를 주기를 기다린다.

그 모습이 기특해서 밥을 안 줄 수가 없다.

배수리가 완료되어 릴로안을 안 가게 된다면 강아지들에게 사료를 줄 수 없는 데...

지금부터 걱정이다.

한 번씩이라도 가야 될 것 같다.

강아지들의 모습이 선하여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열심히 벌자.

더.

내가 길거리 강아지들에게 해 줄 수 잇는 것은 현재 밥을 주는 것뿐.

그것도 한정적이라 마음이 아프다.

필리핀은 너무나도 주인없는 강아지들이 많다.

아니 주인있는 강아지들 보다 주인 없는 강아지들이 몇 천 배, 몇 만 배는 더 많을 것 같다.

불쌍한 강아지들.

음식물 쓰레기들을 뒤적거리지 않아도 되고 주인이 밥을 꼬박 챙겨주는 그런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하고 기원한다.

필리핀 정부에서 강아지들에 대한 확기적인 제도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 꿈은 염원할 것이다.

내 생애 그런 일은 없겠지?

슬프다.

안타깝다.

강아지들도 인간들과 똑같이 이 지구에서 살아갈 가치가 충분히 있는 부류다.

그들도 대접 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제발 쓰레기 더미에서 먹을 것을 찾는 그 모습만이라도 없었으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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