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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3. 19 화요일 (맑음)

2024.03.19 20:51

건우지기 조회 수:58

오전 4시 30분 일어나 두마게테 갈 준비와 함께 배수리하는 곳에 전달할 자재를

준비하여 릴로안으로 갔고 배수리를 하는 작업자 집에 자재를 임시 내려놓고

오전 두마게티행 6시 배에 차를 실었다.

야채시장과 생선시장에서 장을 보고 자재들을 사러 다녔다.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서 팔굼치 아픈 것을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보려고 했으나

사람도 많고 절차도 복잡하여 포기를 했다.

왼팔만 사용하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가끔가다 나도 모르게 오른팔을 사용하려다 아파서 소리를 지른 적도 많다.

정말 뭐가 문제인지 답답하다.

인대가 늘어난 것인 지.

뼈는 이상 없는 것 같고 인대가 늘어났거나 파열된 것으로 생각된다.

나중에 한국 갈 기회가 있으면 그 때나 병원에 가야 할 듯.

여러 가지들을 준비하여 오후 3시 배로 릴로안으로 들어왔고 곧바로 배수리 하는 곳으로

가서 살펴보고 오늘 리조트에서 작업할 작업자들이 출근을 안 했다고 하여 그 이유를 

알고자 작업자 집에 찾아가서 이유를 물으니 동생 생일날이라고 출근을 안 했다고 한다.

그럼 연락이라도 해 줘야지 네 명 모두 나오지 않았으니.

그 후로 리조트로 와서 짐을 다 내리고 차를 물로만 대충 닦고 샤워 후 저녁식사를 했다.

오늘 생선시장에서 사 온 갈치를 튀겨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 생선시장에 나온 갈치 총 29kg를 내가 전부 사왔다.

손님들도 드리고 직원들과 함게 나도 먹을 것이다.

생선값도 많이 올랐다.

고기값도 무지막지 하게 올랐다.

서민들의 삶이 더 고달퍼질 듯.

필리핀의 물가가 너무 오른다.

리조트를 운영하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특히 음식에 신경쓰는 입장으로서

참 많이 힘들다.

오늘 오후 6시 배로 시불란항에서 릴로안항으로 엔진이 도착했다.

오제 오후 민다나오 제너럴 산토스를 출발하여 육로를 이용하여 이동을 했고 민다나오 북쪽

지방에서 오슬롭 마이닛으로 오는 배를 놓쳐 할 수 없이 두마게티항으로 왔다고 한다.

장시간 긴거리를 이동했다.

엔진을 우리 배에 장착할 기술자들도 함께 와서 리조트내 남자직원들이 사용하던 방과

한국인 강사들이 사용한 방을 내주었다.

작업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것이다.

식사도 우리가 제공해 주어야 할 듯.

멀리서 온 사람들이기에 신경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어야겠다.

비록 내가 엔진을 산 사람이지만 작업자들도 중요하기에...

앞으로 배에 대한 모든 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는 더 배에 붙어서 일을 해야 한다.

부디 아무 문제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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