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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3. 22 금요일 (아주 맑음)

2024.03.22 22:52

건우지기 조회 수:60

오후 4시부터 시작한 물 대청소를 오후 9시 15분까지 하다가 더 늦어지면

내일 새벽에 직원들이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그만하고 내일 하자고 하고 끝냈다.

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여 늦게까지 일을 한 것이다.

리조트 내에 조그마한 공사를 하는 데 시멘트를 사용하다 보니 먼지가 아주 많이 나서

리조트가 더러워져 대대적인 물청소가 필요한 것이다.

공사가 끝난 것도 아니어서 매일 먼지를 만들어 내지만 오늘 갑자기 보홀에서 손님이

오신다고 하고 내일 전기도 나간다고 하여 청소를 한 것이다.

내일 공사를 하며 좀 조심해서 먼지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작업자에게 일러야겠다.

오늘 못 다한 물청소를 새벽 4시에 일어나 할 것이고 공기통 충전도 더 해야 한다.

오늘도 배수리 하는 곳으로 반복적으로 왔다갔다 하며 일을 보았다.

5월에는 최대한 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작업자에게 이야기를 했고 

만약 5월까지 못 끝내는 부분은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 다시 하자고 이야기를 했고.

일단 배가 움직이는 데는 이상이 없도록 일을 순서를 정하며 하기로 했다.

사실 먼저 엔진이 장착되어야 일단 안심이 되는 데 엔진작업도 더디기만 하다.

배전체를 만들어 놓으면 뭐하나 엔진작업이 끝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을.

정말 이곳이 시골이나 보니 없는 것이 많아 꼭 두마게티로 나가 구해 보는 데

두마게티도 없는 것이 많다.

그러면 일단 세부에서 구해 봐야 하는 데 세부가 가까운 곳이 아니라 정말 답답할 뿐이다.

시골에 사는 어려움이 많다.

배수리도 전기가 없으면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못해 많은 부분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비가 와도 안 되고 정전이 돼도 안 된다.

나만 생각하면 이럴 수 있으나 정말 비다운 비가 한 번이라도 속시원하게 와주었으면 좋겠다.

너무 가뭄이라 모든 것이 타들어 간다.

오늘 야간작업을 하며 바다를 보았는 데 밤인데도 달빛을 받은 바다가 아주 맑다.

갑자기 야간 다이빙이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마음뿐.

당장 일을 해야...

내일 또 힘을 내서 시작하자.

일은 즐겁게.

일이 잘 풀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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