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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4. 03 수요일 (아주 맑음)

2024.04.03 17:51

건우지기 조회 수:65

두마게티에서 배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사가지고 리조트로 복귀하는 중이다.

배에다 차를 싣고서.

시내에 나가니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더 느끼게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먼지가 풀풀 날린다.

눈도 뻑뻑하고 코 내부도 바짝 메말랐다.

목구멍도 칼칼하다.

차량도 흠뻑 먼지를 뒤집어 썼다.

정말 큰일이다.

비가 와야 한다.

절실하다.

열심히 자재를 구해 공급해 주기 바쁘다.

왜 이렇게 필요한 것이 많은지.

주머니에 돈이 남아 있지 않는다.

다음엔 정말 못할 것 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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