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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4. 06 토요일 (아주 맑음)

2024.04.06 21:04

건우지기 조회 수:64

오늘도 전직원들과 함께 배수리 하는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직원들은 칠작업을 하고 나는 작업자와 계속 배수리에 관하여 대화하며 

이곳저곳을 수정하여 작업을 지시했다.

그리고 빗자루로 청소를 했고 엔진작업도 살펴 보았다.

어제 저녁 민다나오 제너럴 산토스로 부터 도착한 엔진 판매회사 직원과

엔진 작업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일부 가격조정도 했다.

그리고 민다나오로부터 가지고 온 일부 부품도 건네 받았다.

햇빛을 조금이라도 피해가며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햇빛에 민감한 여직원들이라 그늘을 따라서 작업을 하라고 했다.

나는 남자이니 과감하게 햇빛을 마주하고...

그래도 묵묵히 칠작업을 하는 우리 여직원들이 고맙다.

일요일인 내일도 칠작업을 하러 갈 예정이다.

모든 작업자들은 일요일이라 쉬는 데 우리는 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많이 미안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엔진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은 내일도 작업을 할 듯.

빨리 작업을 끝내고 제너럴 산토스로 복귀하고 싶은 눈치가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타지에 출장을 와서 작업을 하니 불편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리라.

잠자리도 불편하고.

리조트 방을 하나 준다고 해도 그냥 밖에서 자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부담스러워 그러는 모양이다.

우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지 해도 되냐고 저녁에 묻기에 깨끗하게 샤워하고

수영장을 이용하라고 했다.

요즈음 배수리 하는 곳에 강아지들이 많이 모인다.

우리가 오면 밥을 거의 주기에 이제는 작업 후 리조트로 갈려면 차 주위에 몰린다.

밥을 달라고.

10 마리 정도 몰리는 그 중 세 마리가 새끼 강아지를 낳은 암놈이다.

우리 배앞에 다섯 마리 새끼 강아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데 요즈음 어미 강아지가 

젖을 잘 안 주려고 한다.

그래서 새끼 강아지들에게도 사료를 주는 데 잘 안 먹는다.

배에서 작업을 하며 수시로 쳐다보며 안전을 확인하는 데 오늘 한 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오후에 보았는 데 작업을 마치고 밥을 주는 데 안 보인다.

누가 가져 간 것은 아닌지...

만약 가지고 갔다면 잘 키워주면 좋으련만.

아기 때 이쁘다고 키우다가 좀 크면 버려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된다.

젖을 띠면 두마게티로 데려가려고 했는 데.

한 마리가 안 보여서 걱정이다.

내일 가자마자 확인해야 겠다.

그리고 서둘러 다음 주라도 두마게티로 데려가야 겠다.

배위에서 작업자들이 던지는 나무에 아이들이 맞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데.

서둘러야 겠다.

다치면 큰 일이다.

그리고 오늘 잘 아는 강사님께서 매달 100불씩 후원하시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에 계신 데 강아지 사료를 사는 데 보태라는 말씀이시다.

리조트에 있는 우리 강이지들 말고 버려지고 떠돌아 다니는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라는...

나는 내 차에 항상 사료가 실려 있어서 갈가에 있는 강아지들에게 밥을 준다.

그 사실을 아시고 도와주시려는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고맙다.

주인 없는 강아지들에게 더 많이 밥을 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정말정말 고맙다.

빕 많이 줄께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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