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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4. 07 일요일 (아주 맑음)

2024.04.07 20:51

건우지기 조회 수:70

그렇게 고대하는 비는 내리지 않는다.

밤하늘의 별들이 말을 해 준다.

물이 절실한 식물들의 색이 누렇게 변한지 오래다.

물이 부족한 현실에 많은 꽃나무와 나무에 물을 주는 것도 역부족이다.

비가 절실하다.

바다는 필리핀 4월의 바다답게 고요하다.

다만 시야가 좋지 않은 것이...

비가 내려야 시야도 회복될 듯.

일요일인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 배에 가서 대대적인 청소와 함께 

칠작업을 이어갔다.

아직 작업이 많이 남아 있으나 너무나도 복잡하고 더러워서 대청소를 한 것이다.

내일부터 다시 작업이 시작되면 다시 더러워 지겠지만.

오늘로서 일단 엔진 장착작업은 끝내고 작업자들은 민다나오로 철수했다.

목수들의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다시 와서 작업을 해 주는 것으로...

오늘은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저녁식사로 외식을 했다.

간단하게 가게주인이 주는 와인 한 잔도 직원들과 함께 했다.

피곤이 엄습한다.

쉬어야 겠다.

내일도 열심히 하자.

우리의 멋진(?) 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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