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저녁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오고 있는데

오늘 저녁은 어떠할지.

이제 제법 날씨도 조석으로 선선해 진 것을 느끼게 된다.

낮에는 그야말로 무더위 그 자체이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생기다보니 직원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 같다.

낮에도 비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를 맞고 일하다 날씨가 좋아져

또 햇빛을 받고 일을 하다보니 체온조절이 쉽지 않아 몸상태들이 안 좋아지는 듯.

필리핀 사람들은 날씨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을하지만 거기에 비해 한국인들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강아지들이 많이 짖지를 않는다.

밤마다 잠을 자지 않고 리조트를 지켜주는 강아지들이다.

기특하지만 손님들이 계시면 난감하기도 하다.

주무시는 시간에 조용하게 있어주어야 하는데.

어쨌든 재롱을 많이 피워서 좋다.

특히 무뚝뚝한 나를 많이 따라주어.

아침마다 열두 마리의 강아지를 차례로 안아주는 것으로 나의 일은 시작된다.

내일부터 추석연휴의 다이빙이 시작된다.

조류가 아주 강한 시기라 부담스럽지만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여 진행할 것이다.

시야도 괜찮다.

수온도 따뜻하다.

바다상태만 좋으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