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

릴로안의 바다환경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라 저의 언어능력으로는

더 이상 표현할 수가 없군요.

여기가 필리핀이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릴로안 지역은 대체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시야가 좋기는 하나

지금의 시야는...

다이빙을 하다보면 그냥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고픈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꾸만 깊이 들어가게 되네요.

부유물 없는 30 ~ 35m의 시야.

감히 40m 이상의 시야라고도 고집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오픈워터 교육생 두 분과 함께 릴로안에서 제한수역을 마쳤습니다.

오전엔 수영장에서 오후엔 바다에서.

교육 중 얕은 수심에서 무리를 진 멸치떼응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모알보알에 있는 정어리떼가 연상되어 말이죠.

내일은 수밀론에서 개방수역 교육이 진행되지만 마음같아선 릴로안에서

진행을 하고 싶습니다.

4일 전의 수밀론 시야는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4일 전의 릴로안도 환상적이었는데...

요즈음 릴로안의 숨은 보석같은 새로운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도 좋고 행복합니다.

열심히 포인트 이름을 생각하고 있으나 좋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우 1, 2, 3으로 할까 하는데 너무 실망스러운 이름이죠?

필리핀 사람처럼 단순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좋지 않은 머리로 많은 것을 의미하는 이름을 만들려고 하니...

도와 주세요 멋진 이름을요.

오후 6시가 되면서 갑지가 비가 오네요.

하루 종일 아주 따가운 햇살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새로운 리조트는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더군요.

리조트 객실 벽돌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홈피 리조트 진행상황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