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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2. 23 수요일 (맑음)

2015.12.23 06:20

건우지기 조회 수:678

월요일엔 네그로스 바콜로드를 다녀 왔습니다.

새벽 3시 에 일어 나 준비를 하여 4시 배를 이용하려고 갔으나 이미 자리가 없어

다음 배인 4시 배를 이용하여 건너편 항구인 탐피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이 크리스마스 때라 많은 인구가 고향을 찿고 집을 찮아 대이동을 하기에

버스 터미널과 항구는 인산인해입니다.

탐피부터 바콜로드까지는 아주 긴 여저정입니다.

시외버스로 최소한 7시간은 가야 됩니다.

2개월 전 새로 산 차량 앞유리가 길가에 있는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진 코코넛 열매에

운행 중에 앞유리에 맞아 파손되어 보험처리 회사에 접수하여 2개월을 기디리다가

바콜로드라는 곳까지 가서 수리를 해 온 것입니다.

가까운 두마게티에서 수리를 하려면 포드차량 판매회사와 정비소가 완공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공사 중이라 몇 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할 수 없이 멀어도 그 곳으로 가겠다고 하여 수리를 한 것입니다.

정말 새벽에 미친 듯이 달려 3시간이 채 안 걸려 바콜로드 탈리사이 포드 정비소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먼 거리를 위험하게 달려 왔는데 그리고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그리고 가기 전부터

몇 번을 예약확인 했는데 포드의 담당자는 기술자가 아직 출근하지 않았고 연락을 취한

상태이고 오전 10시에는 도착하여 수리를 할 것이라고 하여 기다리는데 오후 1시가 넘어서도

기술자가 나타나지 않아 짜증을 좀 냈더니 어디에서 기술자 두 명을 데리고 오더군요.

그런데 앞유리를 교환하는데 앞유리 안에 붙어있는 실내백미러를 분해 그리고 조립하는 것을

잘 몰라 이리저리 물어보러 다니고 하여 제가 답답하여 살펴보고 이렇게 해 보라고 하여

결국 조립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아니 자주 앞유리를 교환할텐데 왜 이렇게 헤메이냐고 했더니 처음 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포드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새로운 기술자라고 합니다.

아마 이곳도 유리는 외주업체에 의뢰를 하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다니...이해가 잘 되질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작업을 끝냈으나 차량은 최소한 하루 내지는 이틀 후에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실리콘이 마르지 않았으니 가는 도중에 유리가 파손되거나 이상이 생기면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에 저는 더 이상 이곳에서 3일 간이나 시간을 허비할 수도

없고 그리고 그렇게 유리가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것이니 오늘 가지고 가겠다고 하고

리조트까지 가는 데 발생하는 앞유리에 관해서는 내가 책입지고 내 돈으로 수리를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여 가져 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 차랼 레인저 앞유리 가격만 40,000페소하더군요.

우리나라 돈으로 백만 원 조금 안 되는 가격입니다.

악세사리인 법퍼가드, 지붕 캐리어 등도 거의 백만 원 이상입니다.

차량 고무매트도 삼십 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기가차서 말도 못 하고 왔습니다.

한국도 이 정도까지는 안 하는데...너무 비쌉니다.

수리를 끝내고 오후 5시 넘어 바코로드를 출발했는데 퇴근차량과 크리스마 이동 차량 등으로

길이 혼잡했으나 서두르고 서둘러 약 4시간이 소요되어 안전하게 시불란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불란항에서 오후 9시 배를 이용하여 리조트에 복귀하여 곧바로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피곤이 온 몸을 업습하여...

그런데 그 다음 날 새벽 4시 05분에 잠이 깨 밖의 전등을 소등하고 후레쉬로 공사가 진행되는

부분들을 확인했습니다.

새로 만든 해수 잠수풀이 완공되었습니다.

이쁜 수영장은 아니나 잠수풀로 이용하는 것이기에 교육를 진행하는 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제도 새벽부터 수영장 청소를 시작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고 매니저와 함께 객실 및 모든

빌딩 지붕에 사용한 코콘을 잔디깎는 기계로 반듯하게 잘랐습니다.

이 일이 거의 하루 종일 걸리더군요.

지푸라기 같은 것으로 잘라낸 것들을 청소하는도 하루 종일 그것도 어제 다 치우지 못 해

오늘도 치원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주 어렵게 두마게티까지 가서 잔디를 기계로 깎는 사람을 구하게 되어

작업을 할 것입니다.

내일 손님들이 오시기 전에 더 정돈 된 모습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잔디를 깎는 것입니다.

이것도 치우는데 한참이 걸리겠지요?

그리고 물청소도 해야 할 것이고요.

아마도 늦은 저녁까지 대청소가 이어지야 할 것입니다.

청소를 하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어제 저녁 아끼고 아끼던 수면제를 먹고 잤습니다.

약 6시간 정도를 잔 것 같습니다.

수면제를 먹어도 그리 푹 자는 것은 아닌 가 봅니다.

저는 12시간 이상을 자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그래도 밀렸던 이곳의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네요.

손님들의 문의사항에 대해서도 늦게나마 답변을 드렸고요.

내일부터는 리조트의 객실이 여유가 없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리조트에 머무르시게 됩니다.

무척 바쁜 하루 하루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이빙에 대한 안전을 우선으로 손님들을 모실 것입니다.

조금 후 저는 준비를 하여 두마게티에 나가 장을 볼 것입니다.

많은 승객과 차량이 이동하는 관계로 제 때에 배를 이용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고 멋진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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