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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1. 14 토요일 (흐림)

2023.01.14 21:56

건우지기 조회 수:81

오랜만에 다이빙을 했다.

약 10일간 다이빙을 하지 못했다.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손님 두 분을 모시고 릴로안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했다.

기대되지 않는 다이빙일 것으로 생각하고 카메라도 챙기지 않았고 그리 긴 시간 동안

다이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입수했다.

그런데 생각보다도 훨씬 시야가 괜찮았다.

5m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손님들께 말씀드리고 들어갔는데

10m 이상이었고 깊은 수심은 15m 이상도 나왔다.

손님들도 큰 기대하지 않으셨고 오늘의 시야도 놀라셨다.

정말 다행이다.

내일도 스피드 보트로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그마한 생물들을 찾을 것이다.

두 분의 손님이 카메라를 처음 사서 가지고 오셨다.

그래서 열심히 피사체를 찾아야 한다.

배는 아직도...

오늘 마치려고 했으나 부품이 맞지 않는 것이 있어서...

내일은 일요일이라 살 수도 없다.

천상 월요일이나 알아봐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또 며칠이 걸릴 수 있다.

부품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제때에 오지 않은 기술자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목요일 날 와주었으면 그대 확인이 되어 일찍 부품수배에 들어 갔을텐데.

정말 끝까지 도움이 안 되는 기술자이다.

철저하게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

그저 속상하고 애가 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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