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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1. 18 수요일 (맑음)

2023.01.18 19:41

건우지기 조회 수:96

조금 전 두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리조트를 떠나셨다.

총 5일 간 리조트에 머무르셨고 4일 다이빙 1일은 휴식 및 캐녀닝을 다녀오셨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바로 전 리조트를 다녀가셨는데 코로나가 완화된 후 첫 다이빙 

여행을 우리 리조트를 선택하셨다.

반가운 손님들 가실 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내색은 하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는 붙잡고 싶은 마음이다.

삼성에서 근무하시는 예쁘신 두 분이다.

이번에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고 마크로 촬영에 아주 관심을 가지시게 되었다.

다음엔 시간을 만들어 같이 롬블론섬으로 마크로 촬영을 가기로 했는데...

꼭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그래도 계시는 동안 비도 안 왔고 날씨도 좋아 바다 또한 잔잔한 상태였다.

정말 다행이다.

지난 주를 생각하면...

건너편 네그로스섬은 비가 오는 목격되곤 했는데 이곳은 괜찮았다.

저녁되면서 바다가 조금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곧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가셨는데 언제나 다시 뵐 수 있을 지...

벌써 보고싶다.

배수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무리 단계라고 하는데 며칠동안 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또 다른 부품을 세부 시티에서 사서 늦은 저녁 오토바이로 배달을 받았고 

그 오토바이 기사는 다시 세부로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니저를 나무랬다.

그 먼거리를 달려 온 사람을 또 어떻게 곧바로 세부로 가게했냐고...

잠이라도 좀 자게 해 주고 보내주면 될 것을...

고마웠고 많이 미안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고생을 하며 배를 수리하는데 제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

배가 이 지경이니 마음이 괴롭다.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홈페이지도 열어보질 않는다.

벌써 이번 달 두 건이나 예약이 취소되었다.

이유는 코로나 확진과 일행의 여행취소로 인원이 줄어 예약을 취소한다는...

한 팀은 예약금 반환을 요청했고 또 다른 한 팀은 예약금을 보내시지도 않았는데

예약취소를 하니 위약금을 지불하시겠다는 따뜻한 말씀도 해 주셨다.

나는 물론 그 마음만이라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래저래 심란하다.

마음을 추스릴 마음의 여유가 없다.

다이빙이 없는 오늘 오전에 나무 가지치기를 많이 했더니 피곤했나보다.

점심을 먹고 자리에 잠시 누웠다가 잠깐 낮잠을 잤다.

얼마만의 낮잠인 지...

내일부터는 한 분의 오픈워터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예약취소로 인하여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교육을 하게 된다.

내일의 좋은 소식을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를 한다.

아무쪼록 오늘 밤 한국으로 가시는 손님의 안전한 귀가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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