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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1. 25 수요일 (맑음)

2023.01.25 15:45

건우지기 조회 수:93

모처럼 맑은 날이다.

오늘 새벽 한국으로부터 손님들이 오셔서 객실을 안내해 드리고 무심코 밤하늘을

보았는데 수많은 별들이 자리잡고 있어 오늘은 맑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햇살을 맞이하니 더워도 기분이 좋다.

빨래들을 말릴 수 있어서도 아주 좋다.

어제 저녁 만조 땨 다행히 파도가 높지 않아 많은 바닷물이 리조트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저녁시간에 파도가 아주 높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새벽에도 파도가 높았고 낮인 지금 이 시간에도 네그로스 바이스쪽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거세다.

그나마 리조트 앞은 괜찮은 편이다.

어제 포함하여 오늘까지 이틀동안 다이빙을 쉬고 있다.

어제 청소하며 걸린 담이 아직도 아프다.

잠을 자며 뒤척이다 아파서 잠을 설쳤다.

너무 아파서 손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밖을 배회했다.

아마 내일도 다이빙을 하지 못할 듯하다.

그나마 필리핀 가이드를 구해서 다행이다.

구하지 못했으면 내가 가이드를 해야한다.

저번에도 몇 번 담에 걸려 간신히 다이빙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담이 꼭 똑같은 자리에 걸린다.

다이빙을 나가지 않고 리조트에 있으니 다이빙 나간 팀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조류도 강하고 파도가 높으니 말이다.

잘 하시리라 믿지만...

이래서 다이빙을 나가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다.

나가도 걱정 안 나가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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