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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8. 25 목요일 (아주 맑음)

2022.08.25 16:20

건우지기 조회 수:115

밤사이 적지 않은 비가 내렸고 오늘은 아주 화창하다.

조금 전 수밀론 다이빙을 마치고 왔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리조트에 도착하신 8 명의 손님을 모시고 다녀 온 것이다.

2019년 5월에 다녀가셨다고...

거의 8일 간 리조트를 떠나 우리 배 만드는 곳에 가서 살다시피 하다 어제 오후 3시 배로

리조트에 복귀했다.

8일 간 거의 칠작업을 했고 중간중간 부족하다는 자재들을 사다 제공해 주었다.

배의 크기도 크지만 칠할 곳이 너무 광범위하여 8일 간도 결국 칠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왔다.

다음 달 손님의 예약이 없는 날 또 다시 배 만드는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8월 말까지는 죽어도 작업을 끝내주겠다고 약속한 인부들의 말이 공허한 것이 되었다.

시간을 끌며 작업시간을 늘리며 인건비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조금씩 할인을 해 달라고 하지만...

이제는 이 말도 지쳐서 하기도 싫다.

어떻게든 추석 때 오시는 손님들을 위하여 배를 완성해 보려고 몸부림 쳤지만

결국은...

어제 추석에 사용할 배를 두마게티에서 가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예약금을 지불하면 예약이 확정되고 추석 때 그 배를 사용하게 된다.

현재로서 9월의 예약이 추석을 제외하고는 없는 상태라 도리어 마음이 편해 졌다.

9월 내내 배를 만든다고 해도 재촉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직업을 일당제가 아닌 도급제를 선택했기에 배를 늦게 만들 수록 인부가 손해다.

도리어 천천히 잘 만들라고 할 것이다.

그동안 빨리 만들어 볼려고 나무자재가 안 좋아도 이해해 주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저 한숨만 나온다.

죽어라고 일했는데...

 

내일은 아포섬이다.

어제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 누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아 괴로웠다.

새벽에 손님이 거의 도착할 시간에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손님들을 객실 안내해 드리고 짐도 옮겨 드리고 장비정리까지 한 다음 방으로 들어 와

또 뒤척이다 잠깐 잠이 들었다.

아침에 다이빙 준비하고 야외청소까지...

오늘은 제발 잠이라도 푹잤으면 좋겠다.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 아포섬 다이빙 준비를 해야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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