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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3. 19 토요일 (아주 맑음)

2022.03.19 13:42

건우지기 조회 수:102

바다도 하늘도 날씨도 맑은 주말이다.

무엇보다 바다의 맑음이 오래 지속되니 언제 또 뒤집어 질 지 불안할 정도다.

물론 손님이 계시지 않으니 뒤집어 져도 그리 걱정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조용함이 오래 지속되니 그런 마음이 든다.

나는 이렇게 조용한 바다가 좋다.

매일 바다를 보며 요즈음 물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직은...

오늘 오전도 잡초제거 작업을 했고 다행히 오늘 다 마쳤다.

햣살이 따가워 내일로 미루려고 했으나 직원들이 그냥 다 하자고 하여 더운 가운데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오후는 휴식.

내일은 전직원 휴무.

그래서 나는 내일 두마게티로 나가 배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페인트를 구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배가 만들어 지고 있는 곳으로 가서 점검할 예정이다.

그런데 배를 만드는 인부들이 이번 주 내내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의 날개에 필요한 나무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그래서 내일 나무값을 일부 지불하고 들어 올 예정이다.

손님들의 예약이 조금 잡히게 되니 배가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지기를 바라게 된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가장 아깝다.

 

어제는 오랜만에 역기를 들어 보았다.

살이 많이 빠져 체중을 좀 늘려볼까 하고 밥의 양을 늘렸는 데 며칠지나지 않아 눈에 띄게

배가 나왔다.

다른 데가 살이 찌면 좋겠는데 배에만 살이 찌고 엉덩이, 팔, 다리가 가늘어 진다.

혈압약을 다시 먹고부터 혈압은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듯하다.

콜레스테롤약은 일시 중단했다.

무엇보다도 뱃살을 다시 빼야 하는데 걱정이다.

조깅도 하지 않으니 그저 밥의 양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하다.

먹는 즐거움도 있는 데...

이제는 무슨 즐거움으로 살아야 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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