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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3. 23 수요일 (아주 맑음)

2022.03.23 16:22

건우지기 조회 수:114

숨쉬기 거북할 정도로 덥다.

밖에 나서기 무섭게 땀이 쏟아진다.

밖에 나가는 것이 고민될 정도다.

1년 중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시기가 체감적으로 가장 덥다.

서너시간이면 축축했던 다 마른다.

밖에서 일은 해야 되고...

선거철이 다가오니 길가 공간이라는 공간은 수많은 벽보와 포스터들이

어지럽게 걸쳐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다닥다닥 붙여 놓았다.

공무원들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선거에 열중하고 있는 듯 곳곳에서

모임이 이루어진다.

여기도 좋은 사람들이 등용되어야 하는 데.

오늘 배를 알아보기 위해 오슬롭 타나완을 지나가는데 몇몇 중국사람들이

수영복만 입고 찻길을 걷는 모습이 보였다.

전부 여성들이었고 고래상어를 관람하러 온 모양이다.

고래상어를 관람하기 위해 슬슬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고래상어를 인위적으로 관람하는 타나완 고래상어 관람장이 개인적으로

없어지기를 고대하지만 워낙 큰 수입이 발생하는 곳이라 필리핀 정부에서

절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펜데믹 기간에도 어부들을 이용하여 매일 아침에 새우들을 먹이로 풀어주어

고래상어들을 관리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영업을 할 때는 많은 양의 새우는 주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서너마리 정도의 고래상어가 찾아 온다고 한다.

이제는 완전히 길들여진 고래상어들이다.

릴로안은 아직 한인 다이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간혹 서양사람들의 다이버들만 보인다.

예전에 많이 보였던 일본 다이버들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곳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그래서 일본 리조트도 영업이 어려워 고민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건물이 낡고 허물어져도 수리를 잘 하지 않는다.

지금은 더 그러히지만 펜데믹 전에도 그랬다.

그저 한인 리조트들만 열심히 만들고 가꾸고 수리를 한다.

오직 다이빙의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한인들의 의지이다.

이 의지대로 모든 한인 리조트들이 다 발전하고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지금도 복구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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