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아주 강력한 소나기가 쏟아졌고 날이 새면서 흐리면서 간혹 비가 내리고 있다.

파도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아주 강력한 조류가 계곡물 흐르듯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3층 방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흐름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오늘도 이곳에 이곳의 소식을 전하려고 하다가 문득 예약문의 게시판을 보았는데

3월 중순에 문의하신 내용이 있어 급하게 열어보고 답변을 드렸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손님들께서 문의를 하셨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날짜 확인도

안 하고 그저 예전에 올라 온 글이라고만 생각했다.

얼마나 당황했는 지...

정말 손님들께 죄송스럽다.

많이 기다리시다가 다른 곳으로...

다시 한 번 문의를 주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말씀을 드린다.

4월 중에 예약하신 손님의 예약취소가 어제 한 건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하셨는데 다섯 분 중에 세 분이 양성판정이 나와 항공권 취소하시고

예약도 취소를 하신다며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항공권 취소히시면서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보셨다는 말씀도 하셨다.

이곳에 오시기 위해 오래 기다리셨는데... 정말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일정을 가을로 미루셨다.

정말 가을 이후에나 모든 것이 안정화 될라나...

그래도 홈피에 이렇게 문의주시는 분들이 생기니 설레인다.

완벽한 준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리조트 못지 않게 준비가 되어 있어 다행이다.

평소에 시설물 관리를 잘한(?) 덕분이 아닐까?

부지런히 움직인 보람이 있다.

역시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