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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3. 03 일요일 (아주 맑음)

2024.03.03 14:41

건우지기 조회 수:77

아주 모처럼 화창하고 맑은 날이다.

바다 또한 잔잔하고 맑다.

오늘도 리조트 앞바다에서 오전에 두 번의 다이빙으로 오늘의 일과를 마쳤는데

물속 시야는 역시 리조트 앞이 최고다.

그리고 거북이들도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제는 오랜만에 프로그 피쉬를 찾았다.

하얀색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멋진 모습이었다.

손님께서 두 번째 다이빙 전에 프로그 피쉬가 보고싶다고 하셨는데 

두 번째 다이빙에서 바로 프로그 피쉬를 찾게 되었다.

이렇게 간절하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데 고래상어를 간절하게 원했는 데

오늘까지 6일 다이빙 동안...

손님께서 많이 아쉬워 하신다.

돈을 주고 고래상어 관람을 가시려고 했으나 나의 만류를 들어 주셨고

자연적으로 고래상어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다이빙을 가시기로...

5일간 그렇게 파도가 치더니 정말 오늘은 참으로 좋다.

어제부터 서서히 좋아지더니 말이다.

이런 바다가 좋다.

조용함과 고요함이 좋다.

손님들은 수영장에서 즐겁게 게임을 하시며 허루를 보내시고 계신다.

오늘 저녁 열 분의 손님이 모두 퇴실하시게 된다.

당분간 예약손님이 없다.

이제 다시 배수리하는 곳으로 출근하다시피 해야 한다.

그리고 예약이 더 잡히지 않으면 한국에 가서 약을 가지고 와야 한다.

1년치 약이 거의 없어지고 있다.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이다.

언제쯤 가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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