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8 14:28
어제처럼 오늘도 오전 다이빙을 마쳤다.
새벽에 직원 다이빙 교육 바다실습을 마쳤고 오전 11시에 다시 두 번째 다이빙을 마쳤다.
두 번째 다이빙에서는 회오리 조류가 몰아쳐 오랜만에 아주 힘든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깊은 곳과 얕은 곳이 조류방향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이런 조류는 강한 회오리성 조류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리조트앞 하우스 리프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 어제는 이보다 약했으나 이글레이가 멋지게
리조트앞에서 유영하고 있었다.
이런 조류가 발생할 때는 수온도 많이 떨어진다.
오늘은 24 ~ 25도까지 냉수대가 있었다.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온이었다.
시야는 25m내외.
파도는 없다 지금도.
3개월 넘게 바다에 파도가 없다.
우리 리조트에 손님이 계시지 않는 것을 아는 가 보다.
머피의 법칙처럼...
어제는 야간 다이빙도 혼자 해 보았는데 역시 강한 조류가.
리조트 정원에 물이 스며들 정도로 만조다.
리조트내에 크게 할 일이 없어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다이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3일간 비디오 시청교육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잘 해 준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여 직원들에게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려고
전직원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적극 호응하지 않는 직원은 배제했다.
아마도 나중에 후회하리라.
후회를 하게끔 내가 만들어 줄 것이다.
지하수는 개발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4m를 뚫었는데 아직 지하수는 나오지 않는다.
이번에는 제대로 맑은 물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지금 리조트에서 먼저 진행해야 할 공사는 공사중단 된 객실 1 개를 마무리해야 하고
제 2, 3 수영장 수리를 해야 한다.
두마게티를 갈 수 없어 재료도 살 수 없고 인부들도 격리 중이라 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되어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들이다.
답답한 마음이 계속되지만 어쩔 수가...
기다리자.
그마나 나에게는 바다가 있지 않은가?
바다에 적시자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