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4. 01. 25 목요일 (아주 맑음)

2024.01.25 13:56

건우지기 조회 수:76

조류가 강한 주가 시작되면서 저 멀리 백파가 일어난다.

바다에 밀려오는 생활 쓰레기들이 리조트 앞을 어지럽힌다.

오늘 새벽에도 일찍 일어나 해안가 쓰레기들을 치웠다.

직원들은 아직 꿈결에 있을 시간인데 나는 새벽에 눈이 일찍 떠지기에

멀뚱멀뚱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밖으로 나가게 된다.

나를 생각한다면 청소보다 무선 나의 건강을 위하여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데

마음만 있지 잘 안 된다.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조금만 심하게 하면 많은 근육의 통증이 와서

중단을 하고 이렇게 중단을 하면 그냥 1개월은 흘러간다.

그래서 1년에 정말 운동기구로 하는 운동은 함쳐서 1개월도 안 되는 듯하다.

이렇게 운동을 해선 운동자체가 안 된다.

마음은 늘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이곳에서는 특히 건강해야 한다.

어디 아프면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료시설이나 기술 그리고 의료진의 수준, 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작업 등을 하며 조심해서 하지만 소소하게 다치는 경우는 아주 많은 편이다.

그래서 웬만한 부상은 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도 오늘도 배에 가서 작업을 하며 어제는 오른쪽 손 그리고 오늘은 오른쪽 발에

상처가 났다.

어제는 타일조각이 튀어오르며 오늘은 망치를 헛내리치면서 발등과 발가락을 쳤다.

통증이 심해 그 자리에서 동동 굴렀다.

일단 리조트에 와서 1회용 밴드를 붙였다.

아직까지 통증으로 인하여 부위가 얼얼하다.

당분간 다이빙이 없으니 잘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발가락 부분이 오리발 착용 시 문제가 된다.

임시직원이 일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해서 나도 거들게 된다.

그래서 잠시 베수리하는 곳을 다녀올려고 해도 거기에 끝날 때까지 있게 된다.

그리고 그냥 업무지시만 하려고 해도 답답해서 나도 일을 하게 된다.

거기를 안 가야 하는 데 안 갈 수가 없으니...

또 오후에 배수리 하는 곳으로...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