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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7. 04 토요일 (맑음)

2020.07.04 07:09

건우지기 조회 수:161

벌써 7월인가 싶더니 벌써 오늘이 7월 4일 토요일이다.

왜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빠른지...

그래서 더욱 초조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제는 환전하기 위해 특별 통행증을 받아 다녀왔다.

지금은 필리핀돈이 강세라 환율도 좋지 못 하지만 작원들과 생활을 해야하고

월급도 주어야 하고 공사비도 충당을 해야 하기에 비상급을 사용하고 있다.

환전도 1일 최고 2,000불만 해주기에 10.000불을 환전하려면 다섯 군데를 돌아다녀야

한다.

그 것도 평일엔 환전소도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아 2,000불도 환전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그래서 어제 모알보알를 거쳐 칼칼(CARCAR)이라는 곳까지 다녀왔다.

거리로는 약 왕복 300Km.

지금 상황에서 환전하려면 왕복 200km 정도는 가야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보수공사 등을 하고 있기에 수시로 재료가 필요한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곳에 없는 품목은 역시 칼칼까지 가서 구해 오고 만약 이곳도 없으면 두마게티에

계시는 강사남들께 부탁을 하여 아주 어렵게 구매하여 이곳까지 어렵게 보내주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이 아주 시골이다보니 도시에 사는 것보다 이런 불편한 점들이 있다.

식품도 이렇게 멀리가서 구매하고 있다.

돈 천만 원 환전해도 필리핀 물가가 비싸 더군다나 공사를 소규모로 진행해도 1 ~ 2주면

돈이 떨어진다.

지금처럼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힘들어 지는 것인데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 공사를

마쳐 놓으면 나중에 손님들이 오셨을 때 공사로 인한 불편을 드리지 않을 수 있기에 이렇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될 수 있으면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을 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직원들이 간단한 보수공사는 할 수 있으나 건물을 만드는 공사에는 투입될 수 없기에

안타깝다.

직원들도 매일 무슨 일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을 해줘야 하는 나도 곤혹스럽다.

건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지금이 최고인데...

어제 저녁도 꽤 많은 비가 내렸다.

하루 걸러 밤마다 비가 오고 있다.

비가 온 뒤의 아침은 아주 싱그럽고 상쾌하다.

오늘도 그러하다.

내 방에서 바라다보는  바다는 거울이다.

수면에 하늘과 구름이 그려져 있다.

다이빙이라도 한 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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