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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7. 30 일요일 (맑음)

2023.07.30 17:38

건우지기 조회 수:98

오늘은 오전 6시 35분 리조트를 출발하여 아포섬으로 향했다.

잔잔했던 바다는 두마게티를 지나면서 파도가 조금씩 높아지더니

다윈을 지나 아포섬이 다가오면서 파도가 꽤 높았다.

채플 포인트쪽은 파도가 높았으나 코코넛과 맘사 포인트쪽은 섬이 바람을 막아주어 

잔잔했다.

시야는 락이스트가 훨씬 좋았다.

코코넛과 맘사는 그런대로 좋았다.

오늘 조류가 거의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잭피쉬 무리들을 보질 못했다.

32m까지 내려가 보았으나...

세 번의 다이빙을 12시 35분까지 마쳤고 리조트엔 오후 2시 45분에 도착했다.

오늘도 손님들은 열심히 맛사지를 2시간씩 받고 계신다.

어제 저녁 운동기구를 새로 장만하고 처음으로 운동을 해 보았다.

정말 약 6년만에 운동을 하는 것이라 그냥 가볍게 25분 정도 했다.

무게도 많이 들 수가 없었다.

예전엔 정말 가볍게 한 번에 50회까지도 거뜬하게 했던 무게도 어제는 간신히

10회를 할 수 있었다.

모든 근육이 빠져 근력이 없다.

예전엔 어떻게 그런 무게를 들 수 있었는지 상상도 안 되었다.

나이를 속일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참혹한 결과였다.

정말 나를 알 수 있었던 어제의 운동시간이었다.

오늘도 큰 마음먹고 20분 ~ 30분 정도 쉬엄쉬엄 해 볼 것이다.

시도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에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 올 것이다.

마음은 욕심을 내지만 제어를 해야 한다.

나를 알아야 한다.

예전의 내가 아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운동을 하고 방으로 들어 와 내 자신이 한심했지만 받아 들이기로 했다.

오늘도 꼭 해 보자.

빠지는 날을 최소화 해야 한다.

매일 하자.

매일.

지켜질 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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