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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8. 29 화요일 (맑음)

2023.08.29 12:47

건우지기 조회 수:86

대체적으로 조금 흐린편이나 아직은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필리핀 북쪽 동해상에 위치한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인 듯 며칠간 날씨가 

아주 불안정하였다.

낮에도 수없이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바다는 파도도 약하고 물속 시야가 아주 좋아 다이빙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무엇보다도 예상밖으로 시야가 훌륭하다.

1주일간 계속되는 다이빙으로 조금 피로감을 느낀다.

두 분의 교육과 한 분의 펀다이빙.

두 분은 어드까지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연세들이 많은 분들이아

어드까지 교육은 무리가 있어 오픈까지만 교육을 권장해 드렸고 그래서 오픈까지만

교육을 진행하고 2일은 펀다이빙으로 대체했다.

오랜만에 해 보는 교육이었다.

앞으로 교육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으나 워낙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교육을 했다.

교육생분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해야 하는데 해외에서 하는 교육이니만큼 그냥 대충 교육을

받으시고 라이센스를 받으시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교육에 성실히 임하시지 않으면 나는 그때부터 교육을 하기 싫다.

못 하시더라고 본인 스스로 열심히 하실려고 하시면 나도 의욕이 생기는데...

이번에 오신 교육생 중 한 분은 예전에 세부 막탄에서 교육을 다 받으신 분인데 장비결합부터

해체까지 아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고 장비결합도 배우지 않으셨다고...

그냥 보트맨들이 다 해 주면 착용하고 다이빙만 하셨다고.

발차기부터 모든 것이 하나도 제대로 습득한 것이 없으셔서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부터 5일간 수영장과 바다에서 연습을 하셨지만 연세가 많으셔서 사실 제대로 모든 것을

다 하지는 못 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복습을 하시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래도 그런대로 열심히 하시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오시겠다는 연락을 주셨다.

8월도 어느덧 다 지나가는 달이 되었다.

한가한(?) 8월이었지만 직원들과 열심히 살아왔으므로 후회는 없다.

9월도 그러하리라.

후회없이 열심히 살자.

그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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