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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2. 10 금요일 (흐리고 비)

2017.02.10 21:26

건우지기 조회 수:296

연일 기대하는 바다.

오늘도 그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에 그리고 높은 파도에...

수밀론에서의 세 번 다이빙.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시야는 15m 이상 확보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의 다이빙은 손님 중 4월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분을 위하여 물속과 리조트 그리고 해안에서

촬영위주로 진행되었다.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서 영원한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양가 어르신들 그리고 가족분들이 함께 여행을 오신 것이다.

가족들 모두 다이빙을 즐기신다고.

부러워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내일은 리조트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것이다.

오전에 흐르는 조류가 아주 엄청나다.

큰 보름달이 오늘 리조트를 밝히는 가운데 손님들께서는 저녁식사로 해산물 요리를 드시고

해안가 바에서 약주와 담소 그리고 노래를 즐기시고 계신다.

정말 보기 좋은 모습에 한없이 부러울 따름이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내일은 바다에 기대하지 않으련다.

그냥 기대하지 않고 그 상황의 바다를 즐기리라.

손님들께서는 많이 아쉽겠지만 어찌하랴.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여 잠시나마의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리라.

그래 최선을 다하자.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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