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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2. 21 화요일 (맑음)

2017.02.21 07:47

건우지기 조회 수:352

장판의 바다는 아니나 3일째 그런대로 평화스러운 바다의 모습이다.

그에따라 시야도 아주 좋아 졌다.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일.

유독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는 바다가 좋아지다 손님이 오시면 바다가

험상궂게 변한다.

손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신다.

꼭 가는 날 바다가 좋아진다고...

분명 다른 리조트에는 손님이 계실 수도 있는데.

우리 리조트만 이렇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아침부터 별 생각을 다해 본다.

워낙 바다상태에 민감하고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커서 그러하리라.

오늘 날씨도 좋다.

2일간 윗옷을 벗고 일을 했더니 목부터 등이 벌겋게 탔다.

따갑고 아프다.

어제의 고된 작업이 오늘 아침 리조트를 한바퀴 들러보니 한층 정돈되고 깔끔해 진 것 같다.

평소 꽃나무를 지극히 사랑(?)하여 웃자라도 웬만하면 가지치기를 잘하지 않는데

어제 큰마음 먹고 과감하게 잘랐더니 이발을 한 것 처럼 깔끔해졌다.

이제 앞으로 과감하게 자르리라.

하루종일 햇볕이 비치는 리조트라 그늘이 필요하여 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심어 시야를 많이 가리는 것 같아 지금은 하나씩 제거하고 있는 상태이다.

나무들이 빨리 자라주면 시야가 그만큼 더 확보되는데 나무들이 자라는 속도가 너무 늦어

항상 눈높이에 나무가 있으니 시야를 가리는 것이다.

리조트내 땅이 비옥하지 못하여 나누들이 잘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료를 주는 것인데 직원들이 실수로 많이 주어 지금은 고사하는 나무가 많이

보이고 있어 속상하고 안타깝다.

열심히 물을 주어 희석해 보지만 별 소용이 없는 듯하다.

기본 지식이 없어서 그렇겠지.

어쨌든 오늘도 고된 하루가 될 것 같다.

직원들도 휴식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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