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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저녁 07시 20분 네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리조트를 출발하셨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시길 기원한다.

다른 일곱 분의 손님은 로그북을 쓰시면서 담소를 나누시고 계신다.

이분들도 내일 오전 한국으로 출발하실 것이다.

오늘 수밀론섬에서 두 번 그리고 칸루마카에서 한 번의 다이빙으로 오늘의

다이빙을 마무리했다.

오늘도 역시 좋지 못한 시야속에 약간 높은 파도의 바다환경에서 다이빙이 진행되었다.

오픈워터 교육생 두 분도 함께...

수온 26~27도.

시야 15내외.

조류는 강했다.

언제쯤 시야가 완전 회복될지 모르겠으나 될 수 있으면 오전 일찍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리하다.

시야가 오전. 오후 확연히 다르다.

지난 달에 있었던 태풍이후로 수밀론에서 현재 젝피쉬와 바라쿠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같은 조류라면 충분히 잭피쉬와 바라쿠타의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이상하다.

태풍이후로 약 다섯 번 정도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계속 확인해 보아야 겠다.

리조트가 위치한 칸루마카 지역의 다이브 사이트에는 많은 거북이들이 보이고 있다.

다만 거북이들이 다이버들을 많이 보지 못한터라 인기척만 나면 도망을 간다.

그만큼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곳이다.

이러한 다이브 사이트가 잘 보존되어야 하는데,

오픈워터 교육생의 이론시험도 끝냈고 두 분 다 합격하셨다.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 우수한 성적으로...축하드린다.

모든 손님이 퇴실하시는 내일은 방카보트와 스피드보트를 정비하고 모레부터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준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3월 연휴에 모든 객실이 이미 예약 완료되었다.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내일도 바쁜 하루.

휴일도 일요일도 우리에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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